한강 수위가 평소 수준에 가깝게 내려가면서 어젯밤 서울 잠수교의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오늘과 내일, 중부 지방에 300mm 이상의 호우가 예보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한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신미림 캐스터!
오늘 다시 장맛비가 내리는군요?
[캐스터]
하늘이 차차 흐려지면서 오후에는 서울에도 막바지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에도 중부를 중심으로 30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어서 잠수교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12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잠수교는 청소와 보수작업을 거친 뒤 어젯밤부터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5.45m로, 보행자 통행 제한 수위인 5.5m 안팎을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는데요.
오후에는 오전보다 수위가 좀 더 오르고, 비까지 예보된 상태라서 보행자 통행 가능 여부는 아직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하면서,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광복절인 내일까지 수도권과 영서, 충북 북부에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겠고, 영동과 충청 남부, 경북 북부에도 최고 80mm의 비가 내리겠는데요.
오전에는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 강한 비가 집중되며 호우특보가 발효되겠고, 저녁부터 내일 낮까지는 서울 등 그 밖의 중부 지방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며 호우특보가 확대되겠습니다.
수도권과 영서 지방은 폭염특보가 해제된 가운데,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은 28도로 예상되고요,
영동과 충청 이남 지역은 폭염특보 속에 찌는 듯한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폭염 경보 지역인 대구의 한낮 기온, 36도까지 치솟겠고, 더위 속에 호남 내륙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도 지나겠습니다.
휴일에도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 장맛비가 이어진 뒤, 역대 가장 길었던 올해 장마는 끝날 전망입니다.
피해 복구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추가 호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시설물 점검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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